정수근 "차를 보면 선수의 성적을 알 수 있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04 09:53 | 조회 : 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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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현택]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슈퍼카'를 꿈꾸던 당찬 소년이 있었다. "운동으로 성공해서 꼭 '페라리'를 몰겠다"라고 다짐하며 연신 방망이를 휘두르던 그 소년은 다름아닌 정수근(37) 베이스볼긱 위원이다. 그리고 그 꿈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정위원은 '페라리만 빼고는 다 몰아 본' 자동차 광이다. "야구계에서 가장 지독한 자동차 광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본인 스스로 "정.수.근"이라고 당당히 대답했다. 그는 입단 3년차인 1997년도에 구입한 현대 아반떼를 시작으로 총 9대의 차를 거쳤다.

이 중 정위원이 가장 아꼈던 '애마'는 BMW650이다. 시속 270km 까지 '쏴 봤던' 이 스포츠카는 정위원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던 '친구'였다. 지인에게 빌려줬다가 지인이 큰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차는 휴지조각처럼 구겨졌고, 결국 폐차시키고 말았다.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한푼도 보상 받을 수 없었다.

렉서스 430은 롯데시절에 구입했다. 정위원이 "내 차를 포함해 부산 시내에 두 대밖에 돌아다니지 않았다"라고 말할 만큼 당시 최고의 자동차였다. 그러나 그 희소성 때문에 곤욕을 치뤘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 사람들이 '어, 정수근이다'라고 할 만큼 알아봤기 때문이다.

2004년 시즌 롯데가 연패 끝에 6위로 쳐지고 덩달아 정위원도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앙심을 품은 팬들이 야구장 근처에 세워놨던 정위원의 렉서스 430에 '테러'를 가했다. 보닛에는 못으로 "G"(롯데의 로고)를 새겨놓았고, 트렁크에는 "개**"라고 긁혀져 있었다.

탈도 많았지만 여전히 정위원은 자동차 애호가다. 베이스볼긱은 그에게 '야구선수'와 '자동차'에 대해 물어봤다. 베이스볼긱은 일간스포츠가 만는 모바일 야구신문이다.

- 야구선수들은 왜 자동차에 열광하는가?

"남자라면 누구나 차를 좋아하지 않나? 다만 야구선수가 좀 더 심한것은 사실이다. 선수의 차를 보면 그 선수의 연봉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야구선수에게 자동차는 '선수로서의 가치'에 비례한다고 본다. 술이나 노는것을 별로 안좋아 할 경우, 선수들은 일반인에 비해 돈 쓸곳이 별로 없다. 그래서 차에 '몰빵'하는게 아닐까. 경기장에 출퇴근하면서, 주차장에 차를 대면서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다."

- 정위원도 같은 이유로 자동차에 열광한 것인가?

"내 경우에 자동차는 '나에게 바치는 선물'이었다. '치고 달리고' 열심히 돈 벌어서 고스란히 와이프한테 갖다바치다보니, '내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싶었다. 그게 자동차다."

- 야구선수들은 일반인보다 싸게 자동차를 구입한다고 들었다

"연예인 DC가 있듯이, 야구선수 DC가 있다. 공식적으로 15%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딜러들이 이곳저곳 할인 해 주면, 차 사기에 유리한게 사실이다. 게다가 선수들은 신용이 좋아서 일반인보다 좋은 조건으로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

- 올스타전에 MVP로 선정되어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 경우에 선수들은 어떻게 처리하나.

"올스타전에 나올 정도면 이미 어느정도 연봉을 받는 선수들 아니겠나. 자기 수준에 맞는 자동차일 경우 타겠지만, 가족 또는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처분(판매)해 버리는 사람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2004년과 2007년에 MVP를 해봤지만 그땐 상금으로 (1000만원) 줬다."

"과거 현대나, KIA, 삼성은 소속 선수들에게 '은근히' 모구단 계열사의 자동차를 타라고 권유하는 경우도 있었다. 타겠다고 하면 할인도 많이 해줬던 기억이 난다."

- 동료나 선배의 차를 보며 '저 차 참 부럽다' 하고 생각했던 자동차는?

"오래됐지만 OB에 입단해서 (강)병규형의 티뷰론을 보고 무척 부러웠다. 하하하. 정말 추억의 차다. 김상호선배의 피아트도 멋진 차였다. 기억에 남는다."

- 회사원들은 연차가 짧을 때, 선배들 눈치를 보고 고급 승용차 타는것을 자제하는 문화가 있다. 야구선수들은 어떤가?

"야구계에도 예전엔 그런 문화가 있었다. 선배보다 좋은 차를 타는 놈들은 야구장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일부러 다른 곳에 주차하곤 했다. 하하하. 선배들이 뭐라고 할까봐 눈치 본거지. 지금은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자동차는 그저 '개인 사정'이다. 선배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후배들도 많아진데다, 자동차 = '선수 신변 보호' 라는 인식이 생겨서, 차 좋은거 탄다고해서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다."

- '신변 보호'란?

"알다시피 야구 선수들은 몸이 재산이다. 같은 사고가 나도 BMW같은 차 타고 다니면 '죽기도 힘들'다. 그만큼 견고하고 안전한 차다. 고급 승용차라고해서 꼭 '사치'는 아니지. 나 같은 경우도 2010년에 큰 사고가 났지만 손가락 하나 안다쳤다. 그때 절감했다."

- 야구선수라고 해서 아무나 고급 승용차를 탈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물론 연봉 2400 받는 신인이 1억짜리 차를 탈수는 없다. 다 자기들 연봉에 맞게 타야지."

- 선수가 자동차를 구입, 운전할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정말 믿을만한 지인이 아니면 차를 빌려줘서는 안된다. 나 같은 경우도 시가 2억원짜리 자동차를 빌려줬다가 폐차시킨 경험이 있다. (BMW650). 그리고 연비나 유지비 따지려면 외제차 타지 말고, 에어백은 풀옵션을 권장한다. 또 스트레스 풀려고 과속운전하는건 정말 위험하니 하지마라"

- 정위원도 과속운전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말했는데

"내가 해봐서 그 위험성을 안다. 인천공항 가는 고속도로에서 '레이스'를 펼치듯 위험하게 달려도 봤고, '칼치기'(차선을 급격히 바꾸며 자동차 사이를 오고가는 운전)를 즐기기도 했다. 아주 위험하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달리는데, 후배들이 그런짓 안했으면 좋겠다."

- 자동차에 관심 많은 야구선수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선수라면 자기 몸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좋은 차를 타는것도 좋다. 하지만 비싼 차는 주차문제도 늘 신경쓰이고, 누가 해코지 할까봐 걱정된다. 경기에 집중해야할 선수가 자기 차 누가 긁을까봐 걱정해서 되겠나. 돌아버리는거다. 운동에 더 전념하고, 재테크를 해라. 차를 사려거든 연봉에 맞는 차를 사라. 이 형은 좋은 차만 탈랜다."

정수근 위원의 좀 더 흥미롭고, 톡톡 튀는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만든 최초의 모바일야구신문 베이스볼긱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현택 기자 / 베이스볼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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