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사업자의 현황
누가 가장 교통정보가 필요한가?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특허 전문영업을 하는 마켓팅부서의 직원이나 택배회사의 택배운전자 등에게는 교통정보가 제공되는 DMB 네비게이션 제품이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새로운 장소나 새로운 곳을 찾아 다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지금까지는 네비게이션에 교통정보와 유기적으로 접목시킨 제품은 없었다. 그냥 목적지까지 주소나 제목을 입력하면 최단거리나 추천거리를 보여줄 뿐이다. 소위 주는 데로 먹기라는 일방적인 환경을 제공할 뿐이다. 그럼 과연 이런 제품에서 주는 데로 받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데로 선정이 가능할까?
이제 그런 사항을 구체화하는 다이나믹한 교통정보서비스가 있다. 잘만 사용하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이 자연 발생적으로 도시가 발달 된 곳은 거미줄 같은 도로망과 복잡한 주소 체계 등으로 서울의 어디를 찾아가는데도 짜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때로는 네비게이션 제품만 믿고 차를 몰다가 잘못 찾은 목적지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가능한 빨리 가능한 정확하게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정확한 교통량상황을 고려한 길안내가 실감나는 시대가 되었다.
전편의 특집에 이어 금번에는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공급자의 서비스의 현황과 과제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기로 하였다.
현재 DMB 방송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수도권만 네 개의 사업자가 있다. 유사하거나 동일한 사업자이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 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치열한 네비게이션 제품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절대로 필요한 부가기능 등 남이 가지고 있지 않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DMB 를 이용한 수도권 네 개의 사업자는 아래과 같다.
1. KBS-MOZEN TPEG
2. MBC-SK DMB drive TPEG
3. YTNDMB 4DRIVE TPEG
4. SBS ROAD-i TPEG
각 사업자는 기본규격을 만족함과 동시에 나름대로 방식을 가미하여 교통방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때로는 경쟁으로 때로는 협력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제품의 종류가 많아 좋은 부분도 있지만 도대체 어떤 TPEG 단말기를 선택해야 하는지 혼동스러울 때도 있다. 따라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초기 단말사는 되도록이면 현재 4개의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용 단말기를 각각 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수도권내에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4개의 사업자가 있어 좀 경쟁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지마는 어느 사업자 단말기가 운전자들에게 많이 팔릴지 아직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서비스가 돌입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서 각 사의 점유율이 수치로 나타날 것이고 그러면 1,2,3,4등이 나누어 질 테니까 이런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순차적으로 혹은 나름대로의 시장논리에 의해 단말기 출시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는 단말사의 선호도 ,지도 공급업체의 지원등 많은 변수를 내포하고 있어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다. 그래서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나름대로 협력하고자 하는 교통정보 제공사업자별로 지도 공급사, 단말기 제조사의 그룹이 나누어져 전략적인 형태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측된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사업자가 어떤 마음으로 서비스를 하는지 알아 보기로 하자
월드DMB에서 방문했을 때 각사의 TPEG 서비스 담당자들은 무척이나 친절하고 질문에 적극적이고 소상하게 답을 주었다. 아마도 경쟁이 치열하여 조금이라도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첫 번째로 MBC TPEG 을 송출하고 있는 SK를 만나보기로 했다.
MBC TPEG 서비스는 DMB Drive 라는 이름으로 SK 에너지에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동영상 관련 데이터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응용서비스가 운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RTM(Road Traffic Message) 같은 일반도로상의 교통정보의 경우 하루에 수백 건씩 새로운 교통정보상황이 서비스되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교통상황을 거의 실시간 보내고 있다. 이는 운전자들에게 실시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i-MBC 에서는 뉴스를 제공하고 있어 단말기에서는 교통정보와 뉴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SK-MBC 의 TPEG 은 현재 모바일 폰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트 드라이브와 거의 동일하다. 초기 SK-MBC에서는 2007년 말까지 6대 도시에 교통정보를 제공한다고 약속했고 지금은 모든 도시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의 목표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교통정보의 품질과 커버리지를 높이는 것이 목표이고 서울은 현재 시내 모든 도로에 100% 가까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작은 도로의 교통정보도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2008년 1/4 분기를 지나서는 전국의 모든 도시에 교통정보를 분할 송출하고 각 지역의 교통정보를 세분화하였다. 정보를 송출하는 주기도 45초당 한번 송출하였으나 앞으로 30초에 한번씩 송출할 수있도록 앞당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자로써 운전자들에게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재 DMB drive 는 5분 단위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통정보를 실시간 수신하기 위해서는 DMB 수신기내에 듀얼 RF 튜너를 내장 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교통정보 를 수신하면서 무리 없이 DMB 동영상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듀얼 RF 튜너의 구현은 필수이다. 따라서 현재는 교통정보시장이 초기를 지나고 있어 일부 싱글 튜너를 사용한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지만 TPEG 내장하게 되는 모델이라면 추후 듀얼 튜너의 사용이 모든 제품에 구현되는 보편화가 일어 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DMB Drive 교통정보는 전국 어디서나 동일하게 제공되고 있으며 차량운전자는 수신기내에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필요한 교통정보를 수신하여 화면에 뿌려 줄 수 있다.
SK-MBC 의 교통정보 정보는 SK 에너지에서 직접 전국에 설치 한 CDMA 단말기를 통해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지역은 전용 교통정보 수집단말기가 15,000 개정도 설치되어 있고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3000개 정도가 설치되어 있다. 앞으로도 계속 정보수집 단말기의 숫자를 높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 이러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적절하게 가공하여 운전자들에게 편리하도록 방송에 실어 송출하고 있으며 종일 여섯 명이 3교대로 두 명씩 근무하면서 전국의 교통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앞으로 좋은 단말기를 단말기를 공급하기 위해 단말기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교통정보규격에서 제시한 여섯 가지 모든 기능이 구현된 단말기를 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특별히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강화시킨 인간 친화적인 단말기를 출시하도록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초기에는 가끔 성능이 떨어진 단말기도 있어 NWS(뉴스)를 수신하지 못하는 것도 있었지만 현재는 대다수의 업체들이 단말기의 기본성능과 안정화에 신경을 써서 단말기의 성능이 안정화 되었고 단말기내에 용이하게 교통정보를 구현 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교통정보 구현 가이드라인을 작성하여 단말기 업체로 부터 크 호응을 얻었다. DMB Drive 교통정보 서비스의 장점은 교통정보 뿐만 아니라 POI(Point Of Interesting)내에 여행, 테마서비스, 맛있는 TV 등 차량을 이용한 여행자 정보 서비스를 한달 단위 혹은 일주일 단위로 제공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사용해본 운전자들의 새로운 정보 서비스에 대한 기대 심리도 높아 가고 있어 앞으로 어떤 서비스가 추가 될 것인지 사뭇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SK-MBC 의 DMB drive 가 단시간내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게 된 것은 SK nate 를 서비스하면서 자체적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과 초기 단말제조사들에게 교통정보 구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찾아가는 기술지원이 절대적인 한몫을 했기 때문이 라고 자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로 뛰는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한다. SK 에너지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에 적용되는 지도를 살펴보면 엔나비, 맵피, 지니, 루센 등이 있다. 지도마다 나름대로 지닌 특색이 있어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 할 때는 직접 눈으로 보고 시연을 해본 후에 나름대로 제품을 고르는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실수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SK 에너지에서는 자체 지도로 단말기업체들에게 엔나비라는 지도를 공급하는데 이 지도를 전략적으로 키우고 싶다고 한다. 지금 서비스되는 성능을 개선시키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여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사용 될 채택될 서비스로 키우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DMB drive에서는 운전자들이나 필요한 분들께 다가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정말로 유용한 정보가 되도록 한층 노력한다고 하니 기대를 해보기로 하자.
두번째로 KBS 모젠 TPEG 을 알아보기로 하자.
KSB-모젠 TPEG 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좋은 교통정보의 제공 즉,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초기 TPEG 이 서비스가 되기전부터 DMB 수신 단말기의 기본 성능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 왔던 KBS 에서는 올해 교통정보의 정확성을 가장 핵심적인 구현 목표로 정하고 있다는 것은 과언이 아니다. 초기 DMB 단말기나 셋톱 박스는 단말기의 기본성능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문제들이 있는 단말기의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였고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인 KBS-MOZEN TPEG 의 기능을 구현하기위해서도 제품을 안정화 시키는 방법을 업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왔다. KBS 에서는 서울 수도권 지역만 4개의 교통정보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의 신속한 전달이 운전자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KSB의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수집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 진다. 리얼 텔레컴, 한국도로공사, 로티스 및 각 지자체 등으로 부터 정보를 받아서 정리 가공하여 운전자들에게 송출하고 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제공받는 정보인 만큼 동일한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서로 비교하여 정확성이 높은 데이터를 선택하여 송출하는 방법으로 수준을 높이는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간다.
현재 KBS-MOZEN TPEG 교통정보는 우리나라 규격에서 제시한 모든 표준을 제공하고 있고 외에도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추가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단말기에서는 모든 정보들이 서비스되고 있는 데이터를 수신하여 거의 모든 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도록 단말기에 대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KBS-MOZEN TPEG 교통정보의 송출시스템은 충분한 시험과 실험을 통하여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과 동시에 오랜 시간을 거쳐 거의 모든 장비를 자동으로 운용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왔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자신감을 가진 시스템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모니터링요원을 두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시스템 고장이나 불편함에도 대비하고 있다. 교통정보의 가공은 양재동에 있는 현대에서 수집가공하여 올리고 있으며 24시간 대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KBS 에서는 방송 장비만 운영하며 KBS 와 현재 모젠 팀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서로 서비스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장비운용과 교통정보의 가공처리에 대한 역할 분담을 하면서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차별화 할 수 있는 가하는 부분에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지만 타 사업자와 차별화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수도권 4개의 사업자가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현재로써는 4개의 사업자가 서비스에서 별다른 차이가 아직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와 좋은 단말기를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럼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KBS-모젠 TPEG 을 구현하고 있는가?
현재 20 여개 업체가 출시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20 여개 업체가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단말기를 개발 중 이거나 출시 대기를 하고 있다. 우려되는 것은 이 정도의 단말기업체들이 준비한다면 심화되는 경쟁으로 인해 단말기 업체들의 수익성이 점점 낮아진다는 것이다. 단말기 업체들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무한경쟁의 시대에 협력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단말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능 좋고 가격 경쟁력을 지닌 제품을 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단말사의 제품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지금까지는 제공하지 않았던 KBS-MOZEN TPEG 구현을 위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단말사들에게 제공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수동적인 영업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표방한 셈이다. 좋은 지도와 정확한 정보 경제적인 단말기의 보급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한다.
KBS 에서는 특히 MMS 의 지도인 지니와는 특별한 협력을 하고 있어 좋은 제품을 출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니에 대한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자신을 갖는 대목이다.
KBS-모젠에서는 올해를 교통정보가 서비스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서울 수도권 지역에 네개의 교통정보서비스 사업들간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고 서로 운전자와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제품을 제공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필자도 해보았다.
세번째로 YTNDMB 의 TPEG인 4DRIVE를 알아보기로 하자.
YTN은 어떻게 교통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가가 궁금해 서울역 근처에 있는 YTN타워를 방문하였다.
YTNDMB의 포드라이브 담당자는 교통정보는 물론 서비스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른 방송사들과 달리 365일 포드라이브 전용 콜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웹 사이트에 올라오는 질문도 30분 이내에 답변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대응하고 있다고 하니 과연 남다른 정성이 보인다. 포드라이브 사이트가 응대를 잘하다 보니 TPEG 서비스 뿐 아니라 단말기 관련 질문도 적지 않게 올라오는데, 이것 역시 단말 제조사와 연계하여 바로바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또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높여주기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 TPEG방송사들은 주로 단말가격에 TPEG 서비스 가격을 포함시키는 선불제(초기 과금제)로 제공하고 있는데, YTN은 초기과금 뿐 아니라, 단말기 구매자가 TPEG 서비스 사용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후불제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TPEG서비스 가격이 포함된 단말기가 일반 단말기보다 적게는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비싸게 팔리는 것을 보면 사용자가 저렴하게 단말기를 산 뒤에 TPEG을 선택할 수 있으니 운전자들에게 인기 있을 듯 하다.
YTNDMB는 TPEG 활성화를 위해서 소비자들에게 일정 기간 무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콘텐츠 차별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아직 비밀이지만, 조만간 다른 방송사들이 제공하지 않고 있는 유용한 정보도 추가 제공될 것이라고 귀띔을 해 준다. 4DRIVE는 수도권에서는 YTNDMB의 채널을 통해, 지역에서는 각 지역 민방의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국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 스스로의 평가를 부탁하자 포드라이브 담당자는 교통정보 서비스의 질은 90 점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YTNDMB 4DRIVE 교통정보는 주로 로티스의 정보를 사용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다른 TPEG 서비스의 경우, 교통속도 상황을 원할, 서행, 지체 등 3단계로 구분하지만, YTN 포드라이브는 좀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원할, 서행, 지체, 정체 등 4단계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는 것. 이는 운전자가 체감하기 쉽게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 등 도로별로 다른 기준으로 제공되어 보다 정확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예를 들면 고속도로의 속도정보는 시속 30km이하, 30에서 50이하, 50에서 80이하, 80이상 등 4단계로 나누어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단계별 구분은 그 동안 관련 분야에서 연구된 결과에 따라 교통 정보의 수집과 운용 방식, 사용자들의 반응들을 분석하여 운전자들이 가장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구분 기준을 적용했다.
YTNDMB는 더 정확하고 빠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최고 기술진을 확보, TPEG 인코더 등 핵심 시스템을 직접 개발했고, 교통정보 시스템의 운영과 모니터링 또한 직접 하고 있다. 데이터서비스팀과 MCP인원까지 합하면 TPEG 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있는 인력만 10여명이라고 한다. 관련 장비는 스웨덴의 FACTUM과 IBM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많은 부분을 직접 개발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지난해 4월 방송위로부터 TPEG 유료 방송 승인을 가장 먼저 받았고, 즉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파인디지털(파인드라이브), 유경테크(빌립), 머큐리, 고진샤, 웨이브다임 등 약 15개 정도의 단말기 업체가 YTN 포드라이브 TPEG 지원단말기를 출시했으며, 앞으로 제품출시 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도 다수라고 한다. 현재 CTT(혼잡교통 및 여행정보), CTT-sum(혼잡 교통정보의 요약), SDI(운전자 안전정보), RTM( 일반도로교통정보), NWS(뉴스)등의 정보를 보내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대로 버스 운행 정보 등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차량 내 내비게이션 도난 을 막기 위해 단말기ID 송출 등을 통해 제품의 작동을 제어하는 서비스 등을 시험 제공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이 엿보인다.
지도 제작사와의 협력에도 노력해서, 맵피, 지니, 아틀란, 콩나비 등 현재 TPEG 방송사들 중 가장 많은 지도 제작사들과 제휴하고 있으며, 특히 맵사나 단말사 등 관련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수익 배분 정책을 쓰고 있어서 비교적 많은 단말 제조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이 뉴스 전문 방송사이다 보니, ‘정확하고 빠른 정보’에 대해선 남다른 노하우가 있는 듯도 한데, 거기에 콜센터와 게시판 대응 등 서비스에서도 노력하는 것을 보면 YTNDMB 포드라이브의 선전을 기대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마지막으로 SBS ROAD i TPEG 을 만나보기로 하자.
SBS ROADi 교통정보는 2007년 6월 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올해 초반이라 한다. 교통정보 전문 업체인 로티스와 제휴를 함으로써 비로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교통정보데이터의 송출담당은 SBS 에서 진행하고, 교통정보를 수집, 가공, 제공하는 시스템 운영과 고객콜센터 운용은 로티스에서 하고 있다. 유고정보에 대한 정보수집은 TBS와 한국도로공사로 부터 수신하여 제공한다. TBS와 한국도로공사는 자체 운영하는 1,600 여대의 CCTV와 8,000 여명의 움직이는 교통통신원들을 활용하여 시시각각 발생하는 양질의 사고, 공사, 행사, 집회정보를 수집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정보를 서울시로부터 내용을 받아서 제공하고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운영시스템은 자동화되어 효율적인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대한 제공을 서울, 수도권, 부산권,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7월부터는 5대광역시로 확대하여 전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전국에 교통정보를 송출하는 방법은 지역민방과 협력하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한다. DMB는 전국에 6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방송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의 방송사업자는 지역방송 사업자와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SBS도 교통정보 서비스는 늦게 시작하였으나 협력을 통하여 전국에 교통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그럼 SBS 의 교통정보에 대한 중점적으로 여기는 사항은 뭘까? 여기도 마찬가지로 교통정보에 대한 정확성이다. 정확하지 않은 교통정보는 오히려 운전자들에게 불신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집 차량의 샘플 대수를 높였다. 교통정보의 수집은 로티스로 부터 10년간의 노하우를 이용하여 Probe car(교통정보 수집차량)의 실측된데이터를 이용하는데 서울지역에 15,000 대의 차량과 부산지역에 4,000대의 수집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일정한 패턴을 이용한 서비스 보다는 정확도가 높고 시시각각 변화는 교통정보를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게 되었다. 고속도로에 대한 정보는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받고 국도는 건교부를 통해 정보를 모은다. SBS 에서는 추후 전국도로의 구석구석까지 정보를 수집 할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기술적인 준비를 하고 늦게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정확한 정보의 제공은 물론 기존의 유고정보(RTM)나 , 안전운행정보(SDI), 뉴스(NWS)등 외에도 POI 내에 맛집,영화정보, 주유소정보, 유가정보, 여행지 정보등 운전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새로 개발하여 제공하므로써 차별화를 꾀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단말제조사가 SBS ROAD i 교통정보를 쉽게 구현하기 위해TPEG 디코더 기술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현재 두 개의 지도제공업체와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 ROADi TPEG 을 구현하여 시판하는 제품으로는 파인디지털의 FineDrive iQ 가 있으며 출시예정인 모델로 개발이 완료된 3개의 제품이 대기 하고 있다. 출시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
SBS ROADi TPEG 은 앞으로 질 좋은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 다고 약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4개 사업자의 현황과 계획을 살펴보았는데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의 의지니 포부는 야심차고 동일하다. 다만 실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계획과 시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소비자들의 관찰과 선택이 남은 것 같다.
또한 TPEG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의 4개 방송사들 모두가 전국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역 방송과 협력도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4개의 모든 방송사업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실시간 소비자들에게 다가 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든 사업자들이 다양한 기능의 정보들을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누가 먼저 기발한 정보를 제공할 지 모른다. 어째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사업자의 단말기를 골라할지 어려운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내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단말기의 평판,제품의 리뷰기사, 기능, 성능 서비스 등 요모조모로 따져보고 구입해야 될 것 같다.
이미 수도권 4개의 TPEG 서비스 사업자 모두가 전국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역 방송과 협력하고 있으므로 어느 지방에서는 어느 단말기가 교통정보서비스가 지원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우려는 사라졌다. 한가지 불편하다면 수도권 지역의 한 교통방송 시업자가의 교통정보 데이터가 타 지역에는 어느 방송에 교통정보가 실리는 지는 6개의 권역에 따라 방송 사업자가 다르므로 확인을 해야 한다..
영국에는 BBC National 인 국영방송이 단일 주파수인 225.648MHz 로 전국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즉 주파수 변경 없이 영국 어느 곳에서도 국영방송을 즐길 수 있다. 소위 SFN(Single Frequency Network)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DMB 는 태생이 유럽의 DAB 이다. 이러한 좋은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파수가 없어 지역에 동일한 주파수를 이용하여 DAB/DMB 의 SFN 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SFN 을 이용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만간 교통정보가 구현 단말기중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 할까하는 선택이 우리의 코앞에 있게 된다. 잘 보고 구매해야겠다. 싸지 않은 단말기니까. | 
